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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8

오늘에서야 그녀는 자신이 10년이라는 귀중한 청춘을 헛되이 낭비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소중한 10년을 자신의 마음을 맡길 가치도 없는 남자에게 바쳤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남은 청춘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자신에게 사랑의 의미를 알게 해준 안이후에게 자신의 사랑을 바치기로 했다.

"좋아요, 만리 언니. 이제 안이후가 앞으로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지켜보세요! 지금 나는 다시 당신을 공략할 거예요. 아까보다 더 격렬하게요. 이건 내가 발사하기 전의 관례인데, 준비됐나요?" 안이후가 애매하게 웃으며 물었다.

"응! 네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