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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

"당나귀 똥구슬아, 말 들어. 누나의 마음속 작은 남자야. 꼭 사람 같은 모습으로 차려입어야 해. 게다가 내일은 너와 샹메이의 결혼식이잖아. 사람이 평생에 한 번 결혼하는 거니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야지. 이 작은 악동아, 누나가 너에게 얼마나 잘해주는지 평생 기억하길 바래!"

양메이링이 애정 어린 눈빛으로 안얼후를 바라보며 말했다.

안얼후는 여전히 거절하고 싶었다. 그 느낌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이 여자에게 얹혀사는 남자 같았고,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하지만 양메이링은 그가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바로 계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