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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어머나! 바닥에 깔린 게 카펫이지? 와! 이 침대는 왜 이렇게 큰 거야? 여기 안에 또 다른 방이 있네, 와! 이 방에 있는 건 뭐야? 큰 물통인데, 수도꼭지도 있어!..."

향메이는 이 방의 모든 것에 신기해했다. 사실 안이후도 궁금했지만, 향메이처럼 세상 물정 모르는 감탄을 내뱉지는 않았다.

"하하, 향메이, 그건 욕조야. 부부가 함께 목욕하는 곳이지. 너희들 먼저 둘러봐! 언니는 화장실 좀 다녀올게. 너 이 당나귀 같은 놈, 얼마나 싸놓은 거야? 아직도 흘러나오고 있잖아! 나중에 내 동서가 옷 한 벌 가져오게 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