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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7

이런 생각이 들자, 안이후는 조용히 호흡을 조절하고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방금 이 짐승에게 채찍으로 한 대 맞았는데, 내장에 약간의 손상이 있었다.

이때 안이후는 내기(內氣)가 무술 수련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스승님이 그에게 말했었다. "권법만 연마하고 내공을 쌓지 않으면, 늙어서는 헛수고가 된다. 내기를 수련해야만 진정한 무공이 된다." 예전에 그가 안가채에서 싸움을 잘했던 것은 순전히 싸움 기술을 잘 익혔기 때문이었고, 또 그가 쉽게 목숨을 걸고 싸웠기 때문이었다. 누가 그렇게 싸구려 목숨으로 그와 겨루려 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