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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2

안이후는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라고 여겼다. 자신이 돈을 안 쓰면 형수를 위해 쓸 수 있지 않은가! 형수와 결혼하게 되면 형수가 좋은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 하지 않겠나? 형수를 자신과 함께 가난하게 살게 할 수는 없잖아! 이렇게 생각하니 돈을 받는 것이 기꺼워졌다.

안이후가 돈을 받는 것을 본 안다군은 다시 여러 번 안이후에게 당부했다. 어떤 면에서 언행에 주의해야 하는지, 왕준보 부부가 안가채 사람들이 너무 교양이 없고 문명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안이후는 속으로 생각했다. '네가 당부하는 이런 주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