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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44

"잘 물었어! 꼬맹아, 넌 분명 이 안에 모두 무가지보물이 있는데 왜 내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는지 궁금하겠지? 간단해. 이건 보물창고지만, 아무나 이걸 지킬 운명은 없거든. 다시 말해, 이건 보물이면서도 목숨을 위협하는 물건이야. 안용이 어떤 놈인지 내가 제일 잘 알아. 그 녀석이 여기 보물이 가득하다는 걸 알면, 다음 날 바로 사람들을 데려와 전부 파가서 팔아 돈을 쓰고 놀다가 며칠 안 돼서 죽임을 당할 거야. 그래서 이건 그에게는 보물이 아니라 죽음의 부적이나 다름없어. 하지만 너는 달라. 우선, 너는 정말 돈에 욕심 없는 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