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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14

"그럼 우리는 열심히 했는데도 임신이 안 된 이유는 뭐야? 분명히 당신 문제잖아! 하지만 난 당신이 너무 괴롭지 않게 하고 싶어서 따지지 않았어. 당신이 행복하면 그걸로 됐어. 난 당신이라는 사람을 사랑하니까. 정말 당신 몸이 우리가 아이를 가질 수 없게 한다면, 입양하면 되잖아!"

말을 마치고 그녀는 고개를 돌려 안랑을 깊이 바라보며, 그의 표정에서 무언가를 읽어내려 했다. 그것은 그녀가 추측한 바이기도 했다.

예상대로 안랑은 연달아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안 돼, 입양한 아이는 결국 네가 낳은 게 아니야. 나는 반드시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