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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79

그는 천천히 췌팡의 습지에서 빠져나와 옷을 입지 않은 채 췌팡에게 옷을 덮어주고, 자신은 벌거벗은 채 조심스럽게 일어섰다. 그때 그는 깜짝 놀랐다. 귀신을 본 것이다.

안이후는 담대한 사람이었지만, 눈앞의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달빛 아래, 한 귀신이 깡충깡충 뛰며 안가채의 조상 무덤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마치 영화 속 좀비와 똑같았다. 겁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기절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이후는 누구인가? 그의 두려움은 잠시뿐이었다. 우선, 그는 이 세상에 귀신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았다. 의사가 어떻게 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