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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75

하지만, 대통령님이 거의 집에 돌아오지 않고 부인의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자, 그녀는 부인도 결국 그저 한 여자일 뿐이라고 느꼈다. 여자로서는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둘 다 불쌍한 여자일 뿐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안이후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보았고, 부인 모리아는 다시 무너져 내렸다. 그녀는 울부짖으며 안이후에게 멈추지 말라고, 자신은 죽을 것 같다고, 그의 아래에서 죽고 싶다고, 그와 함께 죽고 싶다고 외쳤다. 심지어 안이후를 '여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세상에! 필리아는 이 광경을 보며 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