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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50

에밀을 길들이면 아키노를 해결한 것이나 마찬가지, 적어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지금 노라는 그와 에밀 사이의 장애물이고, 이 장애물을 제거해야만 한다. 이런 생각이 들자 안이후는 떠나지 못하면서도 그와 함께 있기 싫어하는 노라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겼다. 노라는 매우 거부감을 보이며 안이후를 밀어내려 했다.

안이후가 그녀를 밀어내게 놔둘 수 있을까? 하지만 그녀를 침대로 데려가 강제로 관계를 맺고 싶지는 않았다. 그건 재미없고 너무 폭력적이었다. 그는 그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거나 최소한 그의 총애를 받아들이고, 그를 그렇게 싫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