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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04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동굴 입구로 달려가 나뭇가지 틈새를 살짝 벌려 밖을 내다보았다.

과연, 몇 명의 군인들이 군용견을 끌고 이쪽으로 급하게 달려오고 있었다. 안이후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뭇가지를 헤치고 재빨리 동굴을 빠져나와 동굴 입구 옆에 있는 큰 나무 아래로 순식간에 뛰어갔다. 그는 일부러 약간의 소리를 내며 "아!" 하고 소리쳤고, 군용견과 그것을 끌고 있던 군인들이 모두 그 소리를 들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들은 그를 쫓아왔고, 군용견은 주인에 의해 줄이 풀려 화살처럼 빠르게 그에게 달려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