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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5

"사랑은 죄가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메르세프가 제 아내를 죽게 했으니, 그가 저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장인어른, 그건 억지 주장이죠. 그분이 당신의 딸을 키워주지 않았나요?" 안이후가 반문했다.

이 말에 아바네프는 말문이 막혔고, 모나는 웃음을 참으며 안이후의 말솜씨에 은근히 감탄했다. 그녀는 안이후가 아바네프와 메르세프 사이의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예감이 들었고, 어쩌면 정말로 그들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장인어른, 할 말이 없으신가요? 우리 남자들은 용기 있게 행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