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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3

추이팡은 자신의 팬티로 몸을 닦은 후, 치마를 입고 팬티를 손에 든 채 안이후와 함께 풀숲에서 나왔다. 고개를 들어보니 두 사람 모두 깜짝 놀랐다. 안다뱌오가 나무에 기대어 차갑게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안이후는 순간 얼굴이 붉어지고 목이 굵어졌다. 안다뱌오에게 너무나 미안했지만, 오히려 추이팡은 침착했다.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날이 일찍 온 것뿐이에요. 다뱌오, 당신이 뒤에서 따라온 걸 알고 있었어요. 봐요! 가위가 저기 있어요. 내가 가서 가져올게요. 당신은 나를 찔러 죽여도 돼요. 내가 증서를 써줄게요. 내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