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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

안이후는 문 뒤에 숨어서 어떻게 어양성공과 대화할지 생각하고 있을 때,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어양성공이 자신의 상급 지도자를 안내한 후 돌아오는 것이라고 짐작했다. 과연, 어양성공은 수양 민요를 흥얼거리며 기분 좋게 들어왔다. 문을 닫으면서도 문 뒤에 사람이 있는지 보지도 않고 혼잣말로 즐거워했다. "대군 현장님! 당신이 금옥같은 여인을 숨겨둔 것은 안가의 대를 이을 후손을 위한 거였군요? 빨리 태어나라, 꼬마야. 나 어양성공의 관운은 이제 네게 달려있어!"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뒤에 그림자가 있는 것을 느꼈다.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