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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

동다헤이는 팡칭을 향해 억지웃음을 지었다. 이제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것 같았다. 지금 팡칭은 자기 보스 앞에서도 전혀 불리한 입장이 아니었다.

그가 더 이상 무슨 승부를 보겠다는 건지.

회사도 성우한의 회사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회사도 얼마든지 있는데.

결국, 동다헤이는 이제 성우한의 회사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접었다.

팡칭은 동다헤이가 이렇게 상황 파악을 잘하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말을 보태지 않았다.

팡칭과 랭월이 십이당 본부를 떠나는 길에, 랭월이 팡칭을 바라보며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이 흑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