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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지금은 네가 말할 차례가 아니야. 우리 형제들을 죽였으니, 그 대가로 목숨을 내놓아야지."

일당이 이런 기세로 보아 방청과 냉월을 그냥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냉월은 눈을 반쯤 뜨고 이미 행동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방청이 그녀의 작은 분홍빛 주먹을 붙잡고 고개를 저었다. 서두르지 말고 먼저 행동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이 일은 본래 오해였다.

누군가 설치한 함정이었다.

비록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흑웅의 사람들과 싸울 이유는 되지 않았다. 흑웅 일행이 지금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