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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

이 말을 듣고 흑곰은 약간 놀랐다. 이미 몸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손에 들고 있던 창도 천천히 내려놓았다.

흑곰은 다소 놀란 눈으로 방청을 바라보았다. 직접 만져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한 사람이 맨손으로 자신의 철권 공격을 받아냈다.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는데, 어떻게 공격할 때는 간지럼 태우듯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몸의 몇 군데 상처가 어디에 있는지.

흑곰은 이렇게 오랫동안 세상을 살아오면서, 방청이 진짜로 죽이려고 했다면 자신은 이미 바닥에 쓰러져 있었을 거라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었다.

다만, 이제 막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