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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

성우한은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된다는 말을 듣자마자 실망감이 밀려왔다. 그녀의 부드러운 몸이 방청의 품에 기대며 말했다.

"그럼 당신 말은, 내가 힘들게 일궈온 회사를 동대흑에게 팔아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 상황이 이 지경까지 왔는데, 동대흑이 내 회사를 가져가면 분명히 온갖 핑계를 대면서 가격을 낮출 거예요."

그녀도 아무 생각 없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바로 이 점을 생각했기에 지금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었다. 게다가 회사에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있었다.

일단 회사가 팔리면, 그들은 당연히 더 이상 그녀를 따를 수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