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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5

방칭의 확신에 찬 말을 듣자 샤오밍은 기쁘게 웃었다.

마치 처음 만났던 그날로 돌아간 것 같았다. 그때 그는 영웅처럼 나서서 그녀 앞에 막아섰었다.

그날 그녀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술집에 가서 술을 마셨다. 누가 알았겠는가, 그녀의 주량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서 옆에서 취한 여자를 노리던 건달이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아가씨, 혼자세요?"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빨간 머리를 염색한 어울리지 않는 차림의 남자가 불순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기분이 이미 좋지 않은데 이런 못생긴 놈까지 귀찮게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