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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3

앙인은 이 작은 곰이 자신을 구해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혹시 방금 자신이 생각했던 모든 사고는 단지 일방적인 추측에 불과했던 걸까?

큰 곰은 아직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바깥의 관목들도 여전히 조용했다. 모든 장면과 환경은 앙인이 처음 탐색했을 때와 똑같이 변함없었다.

작은 곰은 마치 큰일을 해낸 것처럼 앙인 앞에 완전히 털썩 주저앉아, 전혀 부끄러움 없이 그와 눈을 마주쳤다. 앙인도 지지 않고 자신의 모든 주의력을 작은 곰에게 집중했다.

사람 하나와 곰 하나, 참 재미있는 광경이었다.

앙인은 싸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