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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3

"그렇다면 이 일도 아주 골치 아파졌네."

칼어(刀語)의 말이 맞았다. 만약 정말로 칼가(刀家)를 움직일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배경은 정말 만만치 않은 것이다.

칼어가 지금 알고 있는 바로는, 방청(方青)이 진짜로 상대해야 할 사람은 군구의 가짜 사령관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심지어 그의 곁에 있는 죽음의 사자 아나조차도 그의 신분을 모른다는 것은, 이 사람이 자신의 정체를 매우 깊이 숨기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문제가 생긴다.

깊이 숨겨져 있다면, 도대체 누구일까?

칼어는 이 일에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