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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6

옆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자, 허선의 표정이 갑자기 어색해졌다.

도어가 그녀를 한번 쳐다보고는 진정시키는 약초 한 조각을 던져주었다. "집중해서 이 약들 분류나 도와줘. 쓸데없는 생각해봤자 소용없어."

"하지만, 난 방청이랑 이렇게 오래 알고 지냈는데, 아링은 나중에 나타났잖아. 그런데 어떻게 그녀가 나보다 먼저..."

허선은 사실 아링을 싫어하진 않았지만, 이런 생각이 들자 마음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혹시 자신이 아링만 못해서일까?

그래서 방청이 자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걸까?

아니면, 왜 방청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