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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8

칼날 위에서 살아가는 이런 나날들은 이미 지겹게 느껴졌고, 배신의 맛을 본 후에는 그저 지쳐버렸다.

하지만 벗어나려고 할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오양은 당연히 방칭 편에 서 있었다. 그들은 비록 함께 임무를 수행한 적은 없었다.

생사를 함께한 친구라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어떤 생각에 있어서는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오양이 당초에 온갖 수단을 동원해 방칭을 구했던 이유였다.

많은 일들은 적절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면 그만이다.

오호가 다가와 오양을 한 번 쳐다보더니, 입꼬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