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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4

양회는 이런 곳에 자주 나타났다. 오늘은 안 나타날지 몰라도 내일은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팡칭은 술집에 도착해서 신호를 남겼다.

그날, 양회는 나타나지 않았다.

양회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양회가 도착한 것을 확인한 팡칭은 구석에 앉았고, 양회는 그 옆에 자리를 잡았다.

두 사람은 눈에 띄게 대화하지 않고, 그저 각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번에는 무슨 일로 날 찾은 거지?"

양회가 입을 열자, 팡칭은 그 말을 듣고 말했다. "내가 널 찾은 이유는 네가 잘 알 거야. 전랑의 상황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