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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케이크를 다시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이런 순간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사실 아무 말도 필요 없었다. 모든 것이 말없이도 통하고 있었으니까.

"팡칭, 와줘서 고마워. 그리고 케이크 먹자!" 자자가 말하고는 바로 케이크 상자를 열었다.

팡칭은 고개를 끄덕이며 촛불에 불을 붙였다.

자자의 풍만한 가슴이 바로 눈앞에서 흔들리는 걸 보자, 팡칭은 케이크를 먹을 정신이 없었다.

자자가 소원을 빌고 촛불을 분 후, 케이크를 잘라 팡칭에게 건넸다.

팡칭은 지금 무엇을 먹어도 맛이 없을 것 같았다. 가장 맛있는 것은 바로 눈앞에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