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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

그 사람은 말이 없었고, 다음 순간 석령이 손을 쓰려고 할 때 그 사람은 바로 기절해 버렸다.

석령이 다시 깨어났을 때는 이미 날이 밝아 있었다.

"깨어났어?"

눈을 뜨자마자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석령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 "당신은 누구죠?"

"내가 누군지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여자가 가볍게 웃으며 다가왔다.

석령은 그제서야 이 여자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당신... 도정!"

석령은 의아한 표정으로 눈앞의 여자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녀는 도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도정과 똑같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