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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성우한이 진정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는 할 수 없이 그녀를 진정시키기로 했다.

성우한은 이 말을 듣고 손에 든 작은 단검을 들어올렸다. 방금 전에는 방청을 죽이겠다고 했었다.

사실 그건 화가 나서 한 말이었고, 마음속으로는 그저 분했을 뿐이었다. 정말로 손을 댈 생각이었다면, 그럴 용기도 없었을 것이다.

성우한은 어느새 손에 든 단검을 내려놓았지만, 화는 가라앉지 않았다.

아름다운 두 눈으로 방청을 노려보며 말했다. "설명해봐. 납득할 만하면 믿어줄게!"

방청은 머리를 긁적이며 생각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어떻게 설명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