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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이렇게 유혹적인 성우한을 보며, 방청은 참지 못하고 살짝 몸을 숙였다.

하지만 입술이 닿기 직전, 방청은 문득 멈췄다.

지금 성우한은 술에 취해 있고, 그를 신뢰하기에 그의 앞에서 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이 순간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한다면, 그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되는 것 아닌가?

방청은 이를 꽉 깨물고 소파에서 일어났다.

성우한을 한번 바라본 후, 그녀의 치마를 내려주었다.

그리고 그녀를 안고 바로 술집을 나왔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한 시였다. 방청은 성우한을 그녀의 방으로 데려다 뉘였다.

성우한이 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