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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성우한은 상황을 알지 못했고, 동대흑 자신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성우한이 도착하자, 그가 입을 열었다. "성우한, 네가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지."

사람 수가 많은 쪽이 유리하다.

동대흑은 지금 다른 요구를 하지 않았다. 자신의 편이 많다는 걸 믿고 있었지만.

방금 봤듯이.

방청 그 녀석의 실력은 비범했다. 진짜 싸움이 벌어진다면, 적을 천 명 해치우더라도 자신도 팔백 명은 다칠 터였다.

그는 이미 손에 들어온 계약서가 이렇게 날아가는 걸 원치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계약서가 가장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