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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8

손샤오리는 놀라움과 동시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아이고, 주변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손샤오리는 허리를 노쉬에게 감싸인 채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손샤오리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이 노쉬, 겨우 이틀 못 봤는데 훨씬 더 멋있어 보였다.

노쉬의 큰 손이 손샤오리의 탱탱한 엉덩이를 만지작거리니 손샤오리는 간지러움을 느꼈다. 그런데 손샤오리가 궁금했던 건, 노쉬의 시선이 계속 역 출구 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

"노쉬, 누구 기다리는 거야? 우리 왜 안 가?" 손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