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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9

"알겠어요, 조 선생님. 기억해 두겠습니다." 경비원이 머리를 긁적이며 약간 쑥스럽게 말했다. "조 선생님, 저는 곧 퇴근인데,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시간 되실까요?"

"그래, 퇴근하고 올라와서 나를 찾아." 조천명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 "열심히 공부해. 경비 일도 평생 할 일은 아니니, 자신의 미래를 잘 계획해 봐."

"네!" 경비원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조 선생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올라가볼게." 조천명은 경비원과 헤어진 후 곧장 윗층으로 향했다.

막 올라가자마자, 노 마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