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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3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파서 화가 사그라들었다. 어쩔 수 없이 말했다. "나가 있어, 내가 샤워할게."

그녀는 입을 뗐다가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서 나가면서 린촨을 위해 문을 닫아주었다.

린촨은 얼굴을 세게 문질렀다. 바닥에 있는 하얀 액체를 보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미리 알았더라면 화장실 문을 잠갔을 텐데. 그 순간에는 그녀가 중요한 시점에 들어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때, 문이 다시 열리고 왕샨샨이 옷 한 벌을 들고 들어왔다. "네 옷 몇 벌 빨아놨어, 샤워하고 갈아입으면 돼."

린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