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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7

임천은 그녀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주며, 여러 번 입을 열어 그녀에게 무조건 승낙하려 했다.

하지만 그 말들은 너무 무거웠다. 진위에게 약속한다는 것은 임천이 백풍과 왕산산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물고기와 곰발바닥을 동시에 가질 수 없다는 말처럼, 임천이 이런 문제에 직면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진위는 눈물로 얼굴이 범벅이 된 채 다시 입을 열었다. "샤오천, 제발..."

임천은 입술을 떨며 내면의 격렬한 갈등에 빠졌다.

"샤오천, 나... 나 너 좋아해."

한참 후, 진위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 말을 내뱉었다.

임천은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