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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5

그는 그 자리에서 멍해졌고, 멍하니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린촨이 불도저 아래로 달려갔을 때, 그의 전화도 연결되었고, 전화에서는 '여보세요, 여보세요'하는 소리가 들렸다.

쉬 형이 불도저에 올라가 남자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들이댔다.

한참 동안 아무 반응이 없자, 전화 속 목소리가 경계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내가 너한테 물어보고 있잖아?"

남자의 이마에 식은땀이 많이 흘러내렸다. 쉬 형이 그에게 눈짓을 하자, 그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 일 없어요. 밖에 별 움직임이 없어서 전화해서 교대를 부탁하려고요. 너무 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