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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2

왕샨샨은 말을 하면서도 정신이 없어 보였다. 몇 마디 말할 때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린촨 쪽을 바라보았다. 마치 린촨과 친위에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매우 신경 쓰는 것 같았다.

"위에위에 언니, 장 형은 어떻게 지내요?"

린촨은 이 주제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장핑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침울한 표정으로 린촨에게 말했다. "나도 모르겠어. 그는 일주일 넘게 집에 오지 않았고, 전화도 안 받아. 매번 그가 먼저 전화해서 안부를 전할 뿐이고, 나와 많은 이야기를 하지도 않아. 그냥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