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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7

지난 길에서 메추라기가 이상하게도 린촨에게 질문을 던졌다.

린촨은 잠시 멍해졌다가, '아' 하고 소리를 냈다. "무슨 생각이라는 거야?"

메추라기는 정면을 바라보며 웃으면서 린촨에게 말했다. "네 마음속에 분명히 뭔가 생각이 있을 거야. 나한테 말해봐. 핑 형도 나에게 당부했어. 너는 좀 감성적인 아이니까 네 감정을 더 챙겨주라고."

린촨은 손을 펼치고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무슨 생각이 있겠어? 굳이 말하자면, 형이 나를 도둑선에 끌어들인 것 같은 느낌이야. 이제 배에서 내리려고 해도 불가능해. 나는 요즘 우리가 도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