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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2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량원칭은 이때 필사적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빠르게 숨을 들이마셨다. 마치 물에 빠져 죽음 직전에 갑자기 육지에 올라와 다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된 사람처럼.

량원칭은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입가에서 흘러내리는 투명한 침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량원칭은 이때 자신의 상태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고, 심지어 뒤에 있는 악마 같은 남자에게 자신을 풀어달라고 애원할 시간조차 없었다.

그 순간 그녀는 뒤에 있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량원칭은 극도의 공포 속에서 앞을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