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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5

"안심해, 나는 반드시 네 의견을 존중할게."

"자기야, 이제 나한테 부탁해봐, 나를 자극해줘."

이때 이유금은 이미 윤활제를 열어 손가락 끝에 한 방울 떨어뜨려 만져보았다. 윤활 효과가 너무 좋아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 전혀 저항이 없었다.

량원칭의 눈에는 강렬한 감정과 약간의 두려움이 담겨 있었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자신의 욕구가 해방된 듯, 이유금에게 완전히 순종하며 말했다.

오늘 밤 량원칭은 아무리 견디기 힘들어도 이유금의 어떤 요구에도 저항하지 않았다.

"주인님, 제발 뒤를 만져주세요. 저는 진심으로 주인님과 미친 듯한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