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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0

"내 팬티 벗겨줘."

이때 리유진은 발 아래에 있는 후페이에게 말했다.

후페이는 지금 이 게임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리유진이 이런 게임을 할 때 이렇게 능숙할 줄 몰랐다.

사실 리유진도 해본 적이 없었다. 이 모든 상황은 많은 영화를 보며 쌓아온 경험이었다. 지금의 리유진에게는 이런 멋진 맛을 천천히 시도하고 즐기는 것만이 가능했다.

후페이는 리유진의 말을 듣고 고개를 들었다. 그 매혹적인 눈동자에는 요염함과 불안함이 담겨 있었지만, 더 분명한 것은 억누를 수 없는 자극과 흥분이었다.

후페이는 이때 자신이 본능적으로 남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