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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8

지금 리유진은 왕창과 함께 앉아 있으면서 점점 더 마음이 불안해졌다. 그날 밤 왕창 옆에서 리야와 운동을 했고, 그것도 그렇게 부끄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무척 자극적이고 흥분되었지만, 지금 정신이 맑아져서 의동생 왕창을 마주하니 대처하기 어려운 불안감과 죄책감이 느껴졌다.

"오늘 오후에는 쉬면서 시차 적응을 해야겠어. 방금 잠깐 잤는데, 좀 더 앉아 있다가 다시 자려고 했어. 택시 회사가 매일 어떻게 이렇게 엉망으로 스케줄을 짜는지 모르겠어. 내일 밤부터 야간 근무를 시작해야 해. 저녁 식사 시간 이후에 차를 인수받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