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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1

이유금은 메시지를 살펴보고 두 번 수정한 후, 말투가 적절하고 마치 교양 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에 만족하며 메시지를 보냈다.

"어제 돌아가서 이야기해봤는데, 내 딸이 당신에 대한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우리가 만나보는 것에 동의했어요. 사실 저는 당신이 꽤 마음에 들어요."

양친이 답장을 보내자 이유금은 흥분해서 벌떡 일어났다.

"우리가 사귀게 되면, 그... 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요?"

"그거 말이에요."

"어떤 거요?"

"알잖아요, 일부러 놀리는 거죠?"

"하하."

"정말 괜찮을까요?"

"물론이죠, 시도해보지 않으면 당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