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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2

밖에서 들려오는 샤워 소리가 사라지자, 이유진은 마치 용수철처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밖에서 왕강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는 왕강에게 무언가 들킬까 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문에 귀를 대고 밖의 동정을 살폈다.

욕실 문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발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맞은편에 있는 왕강과 이야의 침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 후, 이유진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문을 열고 침실 밖으로 나갔다.

이유진이 침실에서 나왔을 때, 밖의 욕실과 복도의 불은 모두 꺼져 있었다. 어둠 속에서 이유진은 자신의 침실 맞은편으로 걸어가서 그 문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