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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7

이때 왕산이 다시 이유금을 불렀다. "잠깐만요, 이 사장님. 제가 지난번에 형광등을 가져왔었는데, 전화해서 당신네 직원 한 명이 와서 바꿔달라고 할 참이었어요. 그런데 급한 전화가 와서 일이 생겨 나갔다가 바꿀 시간이 없었거든요. 지금 찾아볼게요."

왕산은 말하면서 책상에서 일어나 몸을 구부려 책상과 벽 사이의 좁은 틈에서 형광등을 찾기 시작했다.

이유금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3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관리 매니저 왕산을 바라보았다.

지금 왕산은 몸을 구부려 물건을 찾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왕산의 유연성이 매우 좋아서 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