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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

이렇게 하면 수잉이 언제 깨어나도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을 거예요.

밖에는 눈이 점점 더 많이 내리고, 바람은 휘이익 소리를 내며 으르렁거렸어요.

리유진은 고개를 들어 지붕을 바라보았습니다. 강한 바람에 집이 약간 흔들리고, 등불도 좌우로 살짝 흔들렸어요.

돌아서서 아직 자고 있는 수잉을 바라보았습니다. 혈색이 없는 하얀 얼굴, 눈처럼 하얀 목, 작은 코는 살짝 움직이고, 눈꺼풀의 속눈썹이 떨리고 있었어요.

아마도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았어요. 결국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