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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8

"오빠, 정말 점점 더 밉상이 되고 있어. 예전에는 그렇게 순진해 보였는데, 이제 보니 속이 얼마나 나쁜지 알겠네."

"오늘 친구들이랑 쇼핑하러 나왔는데도 오빠 일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오빠는 계속 나를 가지고 놀려고만 하네. 정말 밉다니까."

이야의 메시지를 다 읽고 나서, 리유진은 혼자 휴대폰을 보며 킥킥 웃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폭발했던 그의 몸은 이야와 이런 애매한 대화를 나눌 때마다 다시 한번 안절부절못하는 감정이 솟아올랐다.

"내 일을 걱정한다고? 내 무슨 일? 혹시 내 몸의 욕구를 해소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