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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8

이유진은 특별히 스테이크를 사왔다. 스테이크를 한 번 만들어보려고 했다. 촛불 저녁 식사. 여자의 동경과 로맨스. 이 아이디어는 책에서 읽은 것이었다.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주려고 준비했다.

집에 돌아오니 수잉은 이미 화장을 마친 상태였다. 이유진은 보자마자 더욱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수잉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단정하고 우아하게 서 있는 그녀는 두 손을 자연스럽게 앞에서 교차시키고 있었고, 그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마치 낯선 사람은 접근하지 말라는 듯한 거부감이 느껴졌다.

아직 외출복으로 갈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