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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3

수잉은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유진은 손에 들고 있던 채소를 던져버리고,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가 수잉을 꽉 안으며 기쁘게 말했다. "내가 아빠가 되는 거야. 내가 아빠가 된다니!"

수잉도 함께 웃으며 말했다. "여보, 우리 자기 아이가 생겼어요. 당신이 아빠가 되는 거예요."

이유진은 흥분이 가라앉자 재빨리 조심스럽게 수잉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미안해요, 여보. 너무 흥분해서 참지 못했어."

그러고는 몸을 숙여 수잉의 평평한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은 후, 다시 일어나 수잉을 살며시 안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여보. 너무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