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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청소를 마치고 나면 빨래할 차례였다.

빨래라고는 하지만 매일 저녁 목욕을 마친 후 수잉은 이미 옷을 다 빨아놓은 상태였다.

잠시 한숨을 돌리고, 차 한 잔을 들고 앉아 쉬었다.

요즘 이틀 동안 밖은 꽤 시끌벅적했다. 외출했던 많은 사람들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일부 가정에서는 모두가 집에 있는 이런 시기에 경사스러운 일을 치르곤 했다.

그래서 이 며칠간의 활기찬 분위기와 서로 의지하는 두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는 약간의 쓸쓸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그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밝은 면으로 대처했다.

삼촌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