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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

이유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스스로 결과를 선택하게 하려고 생각했었다.

지금의 상황은 우연히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에 이르렀다.

수잉의 부모님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신과 딸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이런 상황에서 그들과 마주하는 상황이 되었다.

비록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마치 모든 것을 다 말한 것 같았다. 하늘의 뜻이 사람의 뜻에 따른 것일까?

이유진은 조용히 앉아 있었다. 전혀 졸리지 않았다.

병상에서 달콤하고 편안하게 자고 있는 수잉을 바라보며,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