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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인정하지 못하고, 인정하기 싫었던 그 사람이 이미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놓을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자신의 약함을 생각하면 자신이 미워지고, 또 뒤에 숨어서 그녀 혼자 모든 것을 직면하게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자신의 비겁함이 미워진다.

한 남자로서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 그녀의 마음, 그녀의 몸, 그녀의 모든 것을 얻고 나서, 결국에는 그녀에게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하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계속 회피하고, 계속 숨고, 계속 거짓말하다 보니, 자신도 스스로를 싫어하기 시작했다...